2. 린시드 오일과 텅 오일 - 막이 형성되지 않고 흡수되는 마감 제품



유튜브 동영상 -> 린시드 오일과 텅오일


다양한 우드워킹 마감 제품들을 효과적으로 이해하기 위한 방법으로, 먼저 색과 막이라는 
두 가지 속성을 이용해서 마감 제품을 네 가지 그룹으로 구분했습니다. 




이번 글은 네 가지 마감 제품 그룹 중에서 

막을  형성하지 않고 재료 속으로 흡수되는 마감 제품 그룹에 대한 내용입니다.

대표선수는 바로 오일입니다. 

우리는 생활 주변에서 쉽게  다양한 종류의 오일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참기름, 들기름, 
올리브 오일, 포도씨 오일,  베이비 오일 등등 다양합니다. 
그런데 이런 오일들도 우드워킹 마감 제품으로 사용할 수 있을까요?

우드워킹 마감 제품으로써 사용될 수 있는 오일은 몇 가지 조건을 만족하여야 합니다.
  무엇보다도 우드워킹 마감 제품으로 사용될 수 있는 오일은 공기 중에 노출되었을 때 
액체 상태에서 부드럽게나마 굳어지는 상태,  즉 soft solid 상태로 진행되어야 합니다. 
이런 과정을 큐어링(Curing)이라고 표현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Soft solid 상태로 
진행되는 오일들을  Drying oil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일리가 있는 표현이지요. 

 오일 중에는 soft solid 상태로 전혀 진행되지 않거나, 혹은 굳어지는 정도가 
상대적으로 너무 부드럽거나,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는 종류들이 있거든요. 이런 종류들은 
적용 후에도 오랫동안 재료의 표면에 미끄러운 오일 성분이 남게 되기 때문에 우드워킹의 
마감 제품으로는 적합하지 않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런데  굳어진 상태를 막으로 인정하기에는 너무나 얇고 약하기 때문에, Soft solid 상태로 
굳어지는 즉 drying oil 은 막이 형성되지 않는 재료 속으로흡수드는 마감 제품으로 구분이 
됩니다.
설령 soft solid 상태로 굳어지는 오일을 여러 차례 적용해서 두껍게 만들어도,  부드럽게 굳
어진 Soft solid 상태는 쉽게 찢어질 뿐만 아니라 물과 같은 액체가 통과합니다. 
그래서  시간이 지나면서 soft solid 상태로 진행되는 오일, 우드워킹 오일 제품을 적용할 경
우, 반드시 표면에 남은 오일을 깨끗이 닦아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표면에 남게 된 오일은 시간이 지나면서 soft solid 상태로 남게 되어 마치 찌꺼기가 표면에 
붙은 것 같은 상황이 될 것입니다. 

이밖에 냄새도 중요한 요인이 될 것입니다. 물론 부패가 되어서는 안 되겠죠. 
이 밖에도 우드워킹 오일 제품으로 사용되기 위한 여러 조건이 있을 겁니다.

어쨌든 오늘날 가장 널리 사용되는 우드워킹용 오일 마감 제품은  린시드 오일(Linseed oil)
과 텅 오일(Tung oil)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대부분이 유럽 또는 북미의 제조회사 
제품입니다. 그 이유는  오일 제품의 성능적인 면과 함께, 원료의 수급, 제조원가와 같은  
비지니스 측면이 중요한 이유가 아닐까 추측됩니다. 

린시드 오일(Linseed oil)은 flaxseed oil이라고도 불리는 데 아마씨에서 추출해서 
만들어지는 오일입니다.

File:From flax to linseed oil..JPG
by Handwerker (own work)
Source : https://commons.wikimedia.org/wiki/File:From_flax_to_linseed_oil..JPG

텅 오일(Tung oil)은 영어권 표현입니다만, 사실  중국에서 전해져 왔는데요, 기원전 400년
 전의 문헌에도 등장한다고 하니, 역사가 오래된 마감 제품임을 알 수 있습니다. 텅 오일은 
유동 나무의 열매에서 추출한 오일인데 물에 강한 특성이 있습니다.  
File:Tung Tree Leaf and Berries.jpg













By Timdwilliamson
Source : https://commons.wikimedia.org/wiki/File:Tung_Tree_Leaf_and_Berries.jpg

그래서 텅 오일은 우드워킹 마감 제품으로 사용될 뿐만 아니라, 오늘날 방수
(water proof)가 강조되는 마감 제품의 중요한 원재료로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우드워킹 마감 제품으로 사용되는 오일(린시드 오일 또는 텅 오일)의 공통적인  다섯 가지
 특징을 살펴보죠.

첫째.  마감 제품으로써 오일의 가장 큰 매력은 재료의 질감을 가장 잘 나타낸다고 할 수 
있겠죠.  특히 솔리드 우드(Soild wood)에 적용하면 손끝에 느껴지는 부드러운 촉감은 
정말 매력적입니다.  이러한 이유에서 오일 제품을 마감 제품 중 최고로 꼽는 분들도
있습니다. 

둘째건조 시간이 다른 마감 제품보다 상대적으로 길다는 점입니다. 심지어 천연 상태의 
린시드 오일, 텅 오일은 건조 시간이 며칠심지어 몇 주까지 걸린다고 합니다. 
그래서 제조업체에서는 Drier 라고 불리는 일종의 첨가제를 투입해서 건조 시간을 
줄이기도 합니다.  즉, 건조 시간이 길지 않다고 강조하는 오일 제품이라면, 바로 
첨가제, Drier가 투입된 제품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자면 보일드 린시드 오일(Boilded Linseed Oil)이라는 게 바로 첨가제가 투입된 
제품으로 대개 건조 시간이 약 하루 정도 걸립니다.  비록 제품명에 끓였다는 의미의
 Boiled라는 단어가 있지만, 사실 첨가제가 투입된 린시드 오일입니다.

 이 대목에서 다시 한번 짚고 넘어가고 싶은데, 정말이지  제조업체가 우드워킹 마감 
제품명에 사용하는 용어는 우드워커들을 매우 혼란스럽게 만드는 경우가 너무 많습니다. 
하지만  네 가지 마감 제품 그룹에 대해서 이해 하신 다면, 이런 마감 제품들을 구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CUT-N-SEAL                              WIPE-ON-POLY

 셋째, 막이 형성되지 않는 마감 제품이라는 겁니다.  막의 중요한 역할 중의 한 가지가 
바로 물과 같은 액체가 재료의 표면에 접촉했을 때 흡수되는 것을 막아주거나 
줄여준다는 점인데,  막이 형성되지 않는 오일은 마감 제품으로써는 치명적인 
약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오일 제품은 가장 오래된 역사를 가진 마감 제품임에 
틀림없지만, 시장에 래커, 바니쉬와 같은  투명한 막을 형성하는 마감 제품들이 등장한
뒤에  가구제조현장에서는 급격하게 사용하는 경우가 줄어들었습니다. 
넷째오일은 다른 마감 제품군, 즉 투명한 막을 형성하는 마감 제품, 불투명한 막을 
형성하는 마감 제품뿐만 아니라, 색을 변화시키는 마감 제품을 만드는 중요한 제조  성분
즉  원료이기도 합니다. 이런 제품들은 어김없이 유성, oil base라는 용어를 사용합니다.  
대체로 린시드 오일이나 텅 오일을 사용하지만, 제조회사에서는 어떤 특정 오일 제품을 
사용했는지 혹은 얼마만큼 사용했는지에 대한 정보는 소비자들에게 제공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다섯째, 여러분께서 주목하셔야 할 특징입니다. 오일은  투명한 막을 형성하는 마감 제품 
에서 유성 바니쉬 즉 oil based varnish와는 매우 잘 섞인다는 점입니다.  
수성 바니쉬(water based varnish)가 아님을 다시 한번 강조합니다.  
바니쉬(Varnish)에 대해서는 투명한 막을 형성하는 마감 제품 그룹에서 설명하겠습니다. 
사실 많은 제조회사에서 오일과 유성 바니쉬를 혼합하여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데,  
어김없이 오일의 특징과 유성 바니쉬의 특징을 함께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제품명에 
오일이라고 사용하거나, 혹은 전혀 새로운 제품명을 붙이는 경우도 있는데, 어쨌든  오일의 
특징과 함께 막도 형성한다는  마케팅 메시지를 강조합니다. 그런데 대부분 오일과 유성 
바니쉬의 혼합 비율은 알려주지 않습니다. 
결국 이런 제품을 경험해 본 분들은 마치 이런 제품이 오일이지만, 막도 형성하는 매우 특별한
마감 제품으로 오해하게 되는 거죠.

 판매하는 제품이 오일인데,  막이 형성되어 보호해준다는 마케팅 메시지가 있다면 오일과
유성 바니쉬를 섞은 것으로 판단하시면 됩니다.  이런 제품을 특별히 Oil/Varnish Blends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2009년에 세상을 떠난 미국의 유명한 우드워커인 샘 말루프(Sam Maloof) 라는 분이 
있습니다.  몇 분의 미 대통령이 사용했다는 흔들의자가 대표 작품 중의 한 가지이죠.

By PaulLemiski Joel Savard (Template Canadian Woodworks)

분은 Boiled Linseed Oil,  Raw Tung Oil,  Urethane Varnish 를 각각 1:1:1로 
섞어서 사용했다고 합니다. 우드워커로서 워낙 알려진 분이다 보니, 이 방법을 
Maloof finish 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이 분뿐만 아니라 많은 우드워커들이 직접 오일과 바니쉬를 혼합해서 마감 제품으로 
사용합니다.  저도 오일과 유성 바니쉬 그리고 희석제인 미네랄 스피릿(Mineral Spirit)을 
섞어서 사용합니다.  



여러분께서도  오일과 유성 바니쉬를 섞어서 사용해 보십시오. 성능 면에서나, 사용 방법 
면에서 볼 때 매우 훌륭한 마감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추후 마감 제품의 적용 방법에 
대한 글에서 Oil/Varnish Blends 제품에 대해서 다시 한번 내용을 준비하겠습니다.


다음에는 막이 형성되지 않고 흡수되는 마감 제품 중에서 물에 자주 접촉하는 부엌 주방
용품을 위한 마감 제품 그리고, 광택제로 알려져 있는 왁스 제품에 대한 글을 
준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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