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미네랄 오일 -막이 형성되지 않고 흡수되는 마감 제품



 마감 제품을 효과적으로 이해하기 위해서 색과 막이라는 두 가지 속성을 이용해서 이용해서 마감 제품을 네 가지로 구분했습니다. 


 이전 글에서 막이 형성되지 않고 재료 속으로 흡수되는 마감 제품중에서 
오일(린시드 오일, 텅 오일)에  대해서 설명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또다른  막이 형성되지
 않고 재료 속으로 흡수되는 마감 제품인 미네랄 오일 대해서  소개합니다. 
By Angela Mabray

요즘 한국에 계신 주부님들도 솔리드 우드로 만든 도마, 주걱과 같은 부엌 주방용품에 
대한 관심이 많은 것 같습니다. 제가 사는 이곳 캐나다의 많은 주부님도 솔리드 우드로 만든
 주걱, 요리용 스틱, 샐러드 그릇, 샐러드 집게, 도마 등 부엌 주방용품을 매우 좋아합니다.
  그래서 전문적으로 솔리드 우드로 만든 부엌 주방용품을 생산하는 공방은 물론, 
개인적으로 부엌 주방용품을 제작 판매하는 우드워커 들도 많습니다.  
사실 저도 코네스토가 컬리지(Conestoga College)에서 코업(Co-op)과정 동안 일했던 
공방에서 솔리드 우드로 주걱, 도마, 요리용스틱, 집게와 같은 부엌 주방용품을 만들기도 
했습니다.


 그때의 경험 이후로 자투리 럼버를 이용해서  틈나는 대로 제 공방에서 만들고 있죠. 
판매도 하지만 개인적으로 선물하기에 그만입니다.

그런데 주걱, 도마와 같은 부엌 주방용품는 물과  자주 접촉하는 매우 특별한 환경에 있는
 데, 과연  어떤 마감 제품을 선택하면 좋을 까요?

판매되는 마감 제품중에 부엌 주방용품을 위한 마감 제품 예를 들면, butcher block oil. 
cutting board oil과 같은 제품도 있는데, 이런 제품은 어떤 특별한 오일을 사용하는 
걸까요?

 그 답에 접근하기 위해서 네가지  옵션을 생각해 보죠.
첫번째는 마감 작업을 하지 않고 그대로 사용하는 겁니다. 물과 자주 접촉하기 때문에 
물이 솔리드 우드의 속으로 흡수되면서 겉면이 부풀어 오르면서 거칠어지겠죠. 
이 과정이 반복되면서 부풀어 오른 wood fiber라고 불리는 나무 섬유는  떨어져 나가게 
되고 또 색도 바래질 겁니다. 

두번째는  막을 형성하는 방법입니다. 막을 형성해서 물이 스며드는 것을 최대한 막거나 
줄이는 거죠. 그런데 막을 형성하는 마감 제품은 어쨌거나 솔벤트와 같은 인체에 이롭지 
않은 물질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비록  큐어링 과정을 통해 막으로 형성된 이후에, 
그 막으로 몸에 해로운 물질이 나온다는 그 어떤 과학적인 정보도 없지만, 솔직히 마음이 
불편한 것은 사실이죠.  또 형성된 막이 물과 자주 접촉을 하면서 떨어져 나가거나 막이
닳아서없어지는 경우가 발생하게 됩니다. 이 경우에는 또다시 막을 형성하는 마감 작업이
필요할 것입니다. 

세번째는 막을 형성하지 않고 재료 속으로 흡수되는 오일 중에서 린시드 오일이나, 
텅 오일과 같은 큐어링이 되면 soft solid 상태로 굳어지는 오일 제품을 사용하는 겁니다. 

네번째는 막을 형성하지 않고 재료 속으로 흡수되는 오일 중에서 soft solid 상태로 전혀 
진행이 되지 않는 오일을 사용하는 겁니다. 특히 굳어지지 않는 오일 중에서 
미네랄 오일(Mineral Oil)은 석유의 정제 과정에서 얻어지는 무색무취의 액체입니다. 
미네랄 오일은 화장품을 비롯한 다양한 생활용품의 재료이기도 합니다. 
또한 butcher block oil이나 cutting board oil과 같은 제품화된  부엌 주방용품을 위한
 마감 제품의 중요한 재료이기도 합니다. 뿐만 아니라 미네랄 오일은  food grade 등급이 
있다는 점입니다.  amazon.com 에서 food grade Mineral Oil로 검색해 보시면 많은 
종류를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미네랄 오일을 충분하게 부엌 주방용품에 적셔서 흡수되도록 한 뒤 하루 정도 지나서 
손끝으로 부엌 주방용품을 만져보면 매끄로운 오일 촉감을 그대로 느낄 수가 있을 겁니다.
 물론 사용하다 보면, 미네랄 오일이 씻겨 나가게 되지만, 다시 미네랄 오일을 
부엌 주방용품에 촉촉하게 스며들도록 합니다. 이런 과정을 잘 유지한다면 
부엌 주방용품을 오랜 시간 위생적으로 사용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물과 자주 접촉하는 부엌 주방용품의 마감 제품으로 food grade 미네랄 오일은 위생적인
면 뿐만 아니라 가격, 그리고 적용 방법면에서 볼 때 가장 적합한 마감 제품이라고 
생각됩니다.  



이제 왁스(Wax)에 대해서  알아 보겠습니다.


왁스는 가구 광택제로 알려져 있지만, 경우에 따라서 마감 제품으로 구분이 되기도 합니다.

사실,  마감 제품의 기능상의 목적인 재료를 보호한다는 측면에서 볼 때,  왁스는 린시드 오일

이나 텅 오일과 같은 오일 제품보다도 훨씬 떨어지는 제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시말하자면, 왁스는  오일(린시드 오일, 텅 오일)과 마찬가지로 막을 형성한다고 하기에는

 굳어지는 정도가 너무나 약하다는 뜻입니다. 
                                                                                                                                                                   


심지어 어떤  Finishing 관련 책에서는  Wax is  the least protective of all finishes. 

즉 왁스가 마감 제품 중에서는 가장 취약한 것으로 설명이 되어 있을 정도 입니다.

왁스는  재료를 보호한다는 표현이 적합하지 않다고 할 만큼,  마감 제품의 역할 면에서 보면

 별로 내세을 게 없다는 거죠. 아마 왁스가 재료의 표면을 매끄럽게 함으로써 긁힘을 줄여주는

 특징을 가진 게 전부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런데 왁스에 물이 접촉하면  왁스 표면에 물방울 형태로 맺히는 것을 볼수 있는 데, 

이런 특징은 마치 왁스가 물이 재료 속으로 흡수되는 것을 막아주는 것처럼  보여집니다.

하지만, 물은 왁스를 쉽게 통과하여 재료속으로 흡수됩니다. 

이부분에 대해서 좀더 자세히 알고 싶은 분이 계시다면,  표면장력 surface tension 과 

표면 에너지 surface energy와 관련된 내용을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왁스는 대개 식물이나 동물에서  추출하여 만들어지지만 요즘은 화학성분을 통해서도 만들어

 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벌집을 이용해서 만들어진 비즈왁스. 



브라질 팜 나무의 잎에서 추출해서 만들어진 카노바 왁스,





















 석유정제과정을 통해 얻어지는 파라핀 왁스가 있겠네요.




왁스는 상온에서 고체상태인데, 우드워킹 마감 제품으로 판매되는 왁스 제품의 경우는 

편리하게 사용하기 위해서 솔벤트(Solvent)를 이용해서 대부분  반죽된 형태, 즉 버터가 약간

 녹은 형태가 대부분입니다. 그래서  Paste Wax라고 부르기도 하죠.





그런데 제조업체에서는 서로 다른  왁스를  섞거나, 솔벤트의 양을 변화시켜서, 또는 색소를 

추가하기도 하면서,  저마다의 특징을 강조하는 다양한 종류의 왁스 제품으로 만들어 냅니다. 

물론 제조업체는 제품화된 왁스 제품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알려주지 않습니다. 

이런 점에서 볼때 왁스 제품을 서로 비교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고 할 수 있죠, 

제품화된 왁스를 적용할 경우를 생각해 볼까요?,

대개 왁스는  버터가 녹은 형태의 Paste Wax 형태이고, 이런 형태로 만들기 위해 왁스에  

솔벤트(Solvent)가 섞여져 있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왁스를 재료에 적용하면, 왁스에 섞여진

솔벤트는 공기중으로 증발하겠죠,  물론 솔벤트의 종류에 따라 증발 속도는 다양합니다. 

어쨌든 왁스를 적용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재료의 표면에 왁스 찌꺼기가 남지 않도록 고르게

 잘 닦아 내야합니다. 만약 표면에 남게 된 왁스는 굳어 지면서 그대로 눈에 띄게 됩니다. 

만약 솔벤트가 증발하기 전에 왁스를 닦아낸다면, 아마 대부분의 왁스를 없애버리는 결과가

 되겠죠.

반대로 솔벤트가 증발한 이후라면 왁스는 점점 굳어지기 때문에, 재료 표면에 적용한 왁스를 

닦아내는 과정이 매우 힘들어 질 것입니다.

그래서 재료의 표면에 남게 되는 왁스를 쉽게 제거함과 동시에 재료의 표면에 고르게 

왁스를 입힐 수 있는 이상적인 시간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른  마감 제품과 마찬가지로 왁스 역시  테스트로 일정부분을 적용하면서 왁스를 닦아낼 

적당한 시점, 즉 솔벤트가 증발할 시점을 찾는 과정을 거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그런데 왁스를 적용한 뒤 건조 후, 또 다시 왁스를 적용하는 경우는 어떨까요?

제품화된 왁스의 솔벤트에 정답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하루전에 왁스를 적용한 뒤 다시 다음날 왁스를 적용하면 왁스에 포함된 

솔벤트가 어제 적용한 뒤 굳어진 왁스의 표면에 닿는 순간 녹게 되는 거죠, 즉 어제

적용한 왁스와 오늘 적용한 왁스가 섞여진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영어권에서는  buildup이 

되지 않는 다고 표현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오일을 적용한 뒤에 혹은 투명한 막을 형성하는 마감 제품을 적용한 뒤

 그 위에 왁스를 적용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왁스를 적용한 뒤, 그 위에 다른 마감 제품을 

적용하는 것은 미리 조사를 해 보는 것이 안전합니다.  대체로  왁스는 다른 마감 제품과 

접착성이 좋지 않기 때문입니다. 


다음 글에서는  막이 형성되지 않고 색만을 변화시키는 마감 제품 그룹에 대해서 

준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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